다알리아 키우기 (구근 판매, 꽃말, 보관법, 종류, 파종시기, 꽃피는 시기)
다알리아 키우기 완벽 가이드: 꽃말부터 종류, 보관법까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다알리아는 정원과 화단을 빛내는 최고의 주인공입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로, 무려 4만 종이 넘는 다양한 품종이 존재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꽃이죠. 풍성한 꽃잎과 강렬한 색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이 가이드는 다알리아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부터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까지, 다알리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다알리아 꽃말과 그 의미
다알리아는 그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풍부하고 다양한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꽃말은 '감사', '우아함', '정열', '변덕' 등입니다. 이 중에서도 '감사'는 다알리아가 가진 고귀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에서 유래한 것으로,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표현하고 싶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 또한, 꽃의 색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 빨간색 다알리아: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뜨거운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흰색 다알리아: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새로운 시작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선물하기 좋습니다.
- 분홍색 다알리아: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라는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의미를 가집니다.
- 노란색 다알리아: '아름다움', '행운'을 상징합니다.
다알리아는 이처럼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꽃입니다.
다알리아 구근 판매와 파종 시기
다알리아는 씨앗보다는 덩이뿌리(구근)를 통해 주로 번식합니다. 구근은 전문 종묘사나 온라인 쇼핑몰, 대형 화훼 단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에는 병충해 없이 건강하고 단단한 구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말랐거나 곰팡이가 핀 구근은 피해야 합니다.
다알리아 심는 시기
다알리아 구근을 심는 가장 좋은 시기는 봄철, 즉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4월 말에서 5월 초입니다. 흙의 온도가 충분히 따뜻해져야 구근이 건강하게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입거나 구근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분에 심을 경우 조금 더 일찍 실내에서 싹을 틔운 후 늦봄에 밖으로 내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알리아 파종(씨앗 심기)
다알리아는 구근 외에 씨앗으로도 파종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통해 키울 경우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품종의 꽃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종 시기는 구근과 마찬가지로 봄철(4월~5월)이 적합합니다. 씨앗을 파종 상자나 포트에 뿌리고 흙을 얇게 덮은 후, 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정식할 곳으로 옮겨 심습니다.
다알리아의 다양한 종류
다알리아의 가장 큰 매력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에 있습니다. 꽃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크게 14가지 이상의 그룹으로 분류되며, 각 그룹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 싱글 다알리아 (Single-flowered): 중심부가 노출된 한 겹의 꽃잎을 가졌습니다.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자연스러운 형태입니다.
- 폼폰 다알리아 (Pompon): 작고 동그란 공 모양의 꽃이 특징입니다. 꽃잎이 안으로 말려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 선인장 다알리아 (Cactus): 가늘고 긴 꽃잎이 뒤로 말려 있어 마치 선인장의 가시처럼 뾰족하고 화려한 형태를 가집니다.
- 데코레이티브 다알리아 (Decorative): 겹겹이 쌓인 풍성한 꽃잎이 납작하거나 살짝 말려 있어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 있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 콜라렛 다알리아 (Collerette): 중심부를 둘러싼 큰 꽃잎과 그 안쪽에 위치한 작은 꽃잎이 독특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꽃잎의 크기에 따라서는 대륜(크기가 큰 꽃), 중륜, 소륜 등으로도 분류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과 정원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품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알리아 꽃 피는 시기
다알리아는 한번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오랜 기간 동안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보통 초여름인 6월 말부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을 피웁니다. 건강하게 잘 관리하면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꽃을 올리며 정원을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더 많은 꽃을 보기 위해서는 '데드헤딩(deadheading)'이라 불리는 시든 꽃대 제거 작업이 중요합니다.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씨앗을 만드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즉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업은 식물이 새로운 꽃을 피우는 데 집중하게 도와 개화 기간을 더욱 늘려줍니다.
다알리아 월동 보관법
다알리아는 추위에 약한 덩이뿌리 식물이라 우리나라의 겨울을 노지에서 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구근을 캐내어 안전하게 보관해야 다음 해에 다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1. 구근 캐기 (10월 말~11월 초)
첫 서리가 내린 후, 줄기가 검게 변하기 시작하면 구근을 캘 준비를 합니다. 서리가 내리면 줄기의 에너지가 구근으로 다시 이동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다가 캐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파내고, 흙을 털어낸 후 5~10cm 정도 줄기를 남겨두고 잘라줍니다.
2. 건조시키기
캐낸 구근은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3~7일 정도 충분히 말려줍니다. 구근에 남은 습기가 곰팡이와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3. 보관하기
다알리아 구근은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최적의 보관 온도는 5~10℃입니다. 신문지, 톱밥, 피트모스 등을 채운 상자나 망에 담아 보관하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서로 구근이 닿지 않게 보관하면 곰팡이가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봄이 오기 전까지 이 상태로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심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