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와 수국 (꽃, 꽃말, 삽목 방법, 묘목, 개화시기, 키우기, 삽목, 목수국, 가지치기)
불두화와 수국: 꽃, 꽃말, 키우기 방법 완벽 비교 🌸
초여름, 탐스러운 꽃을 피우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두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불두화**와 **수국**입니다. 이 두 꽃은 둥글고 탐스러운 모양이 비슷하여 많은 사람이 혼동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불두화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수국은 꽃의 색깔이 변하는 신비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불두화와 수국의 **꽃의 차이점**, **꽃말**, 그리고 **묘목 키우기**와 **삽목 방법**, **가지치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
1. 불두화와 수국, 무엇이 다를까?
불두화와 수국은 모두 탐스러운 덩어리 모양의 꽃을 피우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종입니다. 불두화는 장미과에 속하며, 수국은 범의귀과에 속합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1.1. 꽃과 개화 시기
- 불두화(Viburnum opulus var. sterile):
- 꽃: 꽃잎이 모두 크고 화려한 **무성화(無性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꽃가루와 암술이 없어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꽃은 피기 시작할 때는 연두색이었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개화 시기: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피어납니다. 수국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수국(Hydrangea macrophylla):
- 꽃: 겉쪽의 화려한 꽃잎은 무성화이고, 안쪽의 작은 꽃들은 **유성화(有性花)**입니다. 수국은 유성화를 통해 씨앗을 맺을 수 있습니다. 꽃 색깔이 토양의 pH(산성도)에 따라 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개화 시기: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피어납니다. 불두화가 지고 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합니다.
2. 불두화와 수국의 꽃말
두 꽃 모두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깊은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두화는 불교와 관련된 의미를, 수국은 변하는 색깔에 따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1. 불두화의 꽃말
불두화의 꽃말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충실한 사랑'**, **'우애'**입니다. '제행무상'은 불교의 가르침으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불두화의 꽃이 연두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는 모습과도 연관됩니다.
2.2. 수국의 꽃말
수국의 꽃말은 **'변덕', '진심', '인내'**입니다. 꽃의 색깔이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변하는 특성 때문에 '변덕'이라는 꽃말이 생겼습니다. 반면, 탐스럽게 피어나는 모습에서 진실한 마음을, 오랫동안 피어나는 모습에서 인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3. 불두화와 수국 묘목 키우기
두 식물 모두 키우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정원수나 조경수로 인기가 많습니다. 묘목을 구입하여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1. 불두화 키우기
- 심는 시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묘목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 환경: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호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은 곳이 좋습니다.
- 가지치기: 꽃이 진 후에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불두화는 봄에 새 가지에서 꽃눈이 생기므로, 겨울철 가지치기는 피해야 합니다.
3.2. 수국 키우기
- 심는 시기: 봄이나 가을에 묘목을 심습니다.
- 환경: **반그늘**을 좋아합니다. 햇볕이 너무 강하면 꽃이 타고 잎이 시들 수 있습니다. 촉촉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호합니다.
- 가지치기: 꽃이 진 후에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다음 해에 꽃이 필 가지를 잘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수국**은 겨울철에도 가지치기가 가능합니다.
4. 번식법: 불두화와 수국의 삽목(꺾꽂이)
불두화와 수국은 모두 삽목으로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4.1. 삽목 방법
- 시기: 장마철인 **6월에서 7월**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는 습도가 높아 뿌리가 잘 내립니다.
- 과정:
- 건강한 가지를 15cm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 잎을 2~3개만 남기고 모두 제거합니다.
- 자른 가지를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물을 올립니다.
- 물 빠짐이 좋은 흙이나 모래에 꽂아줍니다.
- 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관리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반그늘에 둡니다.
불두화와 수국은 비슷한 듯하지만, 꽃의 생김새와 키우는 방식, 그리고 꽃말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꽃의 차이를 알고 감상하면 훨씬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