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가지치기 방법 (떡갈잎, 벤자민, 인도, 뱅갈, 시기)
고무나무 가지치기 완벽 가이드: 떡갈잎, 벤자민, 뱅갈 등 종류별 ✂️
안녕하세요. 튼튼한 줄기와 시원한 잎으로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 큰 사랑을 받는 고무나무. 하지만 무성하게 자란 가지를 방치하면 수형이 망가지고 통풍이 어려워져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떡갈잎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 등 종류별 가지치기 방법과 시기, 그리고 가지치기 후 관리법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이제 망설이지 말고 자신 있게 가지치기를 시작해 볼까요?
1. 가지치기의 중요성과 최적의 시기
가지치기는 단순히 외관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식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지치기의 중요성
- 새로운 성장 촉진: 가지치기 후 잘린 부분의 **생장점**이 자극되어 새로운 가지가 풍성하게 돋아납니다.
- 수형 조절: 원하는 모양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줍니다.
- 통풍 개선: 잎이 너무 무성하면 통풍이 어려워져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가지치기로 통풍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영양분 집중: 불필요한 가지에 분산되던 영양분이 남은 가지와 줄기에 집중되어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 가지치기 최적의 시기
고무나무 가지치기는 식물의 성장기인 **늦봄부터 초여름(5월 ~ 6월)**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생장력이 왕성하여 잘린 부위가 빠르게 회복되고, 새로운 가지가 잘 돋아납니다. 한여름의 고온기나 겨울철에는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나무는 가지치기 후 하얀 수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으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세요."
2. 종류별 고무나무 가지치기 방법
고무나무는 종류에 따라 잎 모양과 성장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가지치기 방법도 그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떡갈잎 고무나무 (Ficus lyrata)
떡갈잎 고무나무는 크고 넓은 잎이 특징이며, 잎이 많을수록 멋있습니다. 하지만 위로만 곧게 자라거나 외목대로 키우는 경우가 많아 수형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지치기 방법
- 키 조절: 원하는 높이에서 잎이 붙어 있는 마디 바로 위를 잘라줍니다.
- 가지 유도: 잘린 단면 아래에 잠들어 있던 **곁눈**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게 됩니다. 여러 개의 가지를 원한다면 적당한 위치의 마디를 잘라주세요.
✔︎ 인도 고무나무 (Ficus elastica)
인도 고무나무는 떡갈잎 고무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잎이 크고 윤기가 나며, 진한 녹색 잎이 매력적입니다. 떡갈잎 고무나무와 동일한 방법으로 가지치기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 방법
- 키 조절: 원하는 높이의 마디 위를 잘라줍니다.
- 새 가지 유도: 잘린 부분에서 새로운 가지가 2~3개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 뱅갈 고무나무 (Ficus benghalensis)
뱅갈 고무나무는 연한 연두색 잎과 흰색 무늬가 어우러져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 고무나무에 비해 가지가 옆으로 잘 퍼지는 성질이 있어 굳이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도 풍성하게 자라는 편입니다.
가지치기 방법
- 불필요한 가지 제거: 잎이 너무 빽빽하거나, 보기 싫은 방향으로 뻗은 가지를 잘라줍니다.
- 수형 조절: 원하는 수형에 맞춰 가지의 길이를 조절해줍니다.
✔︎ 벤자민 고무나무 (Ficus benjamina)
벤자민 고무나무는 얇고 작은 잎이 촘촘하게 달려있고, 풍성한 수형을 자랑합니다.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므로 수형을 잡아주는 가지치기가 특히 중요합니다.
가지치기 방법
- 과감한 전정: 수형을 잡기 위해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형 다듬기: 삐죽 튀어나온 가지를 다듬어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3. 가지치기 준비물 및 작업 순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가지치기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가지치기 준비물






- 깨끗한 전정가위 또는 칼: 식물이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알코올로 소독 후 사용합니다.
- 장갑: 고무나무의 하얀 수액은 독성이 있으므로 피부에 닿지 않게 장갑을 꼭 착용합니다.
- 물티슈 또는 마른 천: 가지를 자른 후 나오는 수액을 닦아내는 데 사용합니다.
✔︎ 작업 순서
- 1단계: 가지치기 전에 2~3일 정도 물을 주지 않아 수액이 덜 나오게 합니다.
- 2단계: 소독된 도구로 자르려는 부위를 정확하게 잘라줍니다.
- 3단계: 잘린 부위에서 나오는 수액을 깨끗한 천으로 닦아냅니다.
- 4단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상처가 잘 아물게 합니다.
4. 가지치기 후 관리 꿀팁
가지치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후 관리입니다. 올바른 관리로 식물의 회복을 돕고, 건강한 새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 후 관리법
- 통풍: 잘린 부위가 썩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둡니다.
- 물 주기: 가지치기 직후에는 물을 평소보다 적게 주거나, 며칠 후에 줍니다.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므로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 영양 공급: 가지치기 후 2~3주 뒤에 영양제를 공급해주면 새로운 가지가 더 빨리,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고무나무 가지치기는 처음에는 어렵고 두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해보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참고하여 멋진 수형의 고무나무를 키우시길 바랍니다!